엄마, 아빠가 없어도... 이 아이들의 성장 ‘ing’ <보희와 녹양>

2019-05-21|박꽃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 박꽃 기자]


수줍음 많은 소년과 씩씩한 소녀가 누군가를 찾아 나선다.

21일(화)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공개된 <보희와 녹양>(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이야기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안주영 감독, 배우 안지호, 김주아, 서현우가 참석했다.

<보희와 녹양>은 아빠의 부재 속에서 자란 ‘보희’(안지호)와 엄마에 관한 기억 없이 성장한 ‘녹양’(김주아)이 함께 떠난 일상 모험을 담은 성장 영화다.

같은 날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둘도 없는 절친 사이가 된 중학교 1학년 두 사람은 ‘보희’의 아빠를 찾아 나선다. 카메라를 들고 나선 씩씩한 ‘녹양’은 쑥스러움 많은 ‘보희’의 지원군이 돼 준다. ‘보희’의 사촌 누나와 그의 연인 ‘성욱’(서현우) 등 낯설지만 따뜻한 어른들과도 마주한다.

<보희와 녹양>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작품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안주영 감독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로드 무비를 그려보고 싶었다. 원래부터 성장 드라마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안 감독은 “’보희’와 ‘녹양’이 만나는 어른들은 약간은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미 어른들 때문에 힘든 아이들이 많은데 굳이 내 영화에서 그런 면을 또 보여줘야 하나 싶었다. 작품으로 유쾌하고 엉뚱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가 소위 말하는 ‘여성스러운 성격’을 타고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변의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여자다움’을 누가 규정하는가를 생각하며 자란 만큼 ‘보희’와 ‘녹양’이라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희’역의 안지호는 “보희는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좋은 분을 많이 만난다. 상대를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서 성장한 것 같다”고 인물을 설명했다.

‘녹양’에 관해서는 “서로의 부족함을 서로의 따뜻함으로 채워주는 없어서는 안되는 친구”라고 정의했다.

‘녹양’역의 김주아는 “어떤 목표를 갖고 다니는 두 사람은 한 명이 늦어지면 다른 한 명이 기다려주며 성장한다”며 “대단한 위로보다는 조그만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영화를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욱’역의 서현우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내가 이 작품으로 치유를 받았다”며 “아이들이 연기인 듯 아닌 듯 상대 배우로서 다가올 때 뭉클한 순간 많았다”고 말했다.

<보희와 녹양>은 5월 29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 <우리들>(2015) 이후 가장 눈여겨 볼 만한 성장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7)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9-05-21 | 글 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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