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돌연 나타나 집안 좌우하는 미심쩍은 여동생 <침입자>

2020-05-29|박꽃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 박꽃 기자]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김무열, 송지효 주연의 스릴러 <침입자>(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언론시사회가 27일(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두 배우와 연출을 맡은 손원평 감독이 함께했다.


<침입자>는 어린 시절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오빠 ‘서진’(김무열)과 부모님(예수정, 최상훈)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미심쩍은 상황을 다룬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어린 딸과 부모님의 집에 머무르는 ‘서진’은 자신의 혼란스러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나타나 집안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낯선 존재 ‘유진’이 달갑지 않다.

손원평 감독은 “나와 삶도 가치관도 전혀 다른 낯선 이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을 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기반으로 소설 <아몬드>를 썼다. 같은 주제를 스릴러 장르 영화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손 감독은 “(김무열이 연기한) ‘서진’역은 트라우마가 있고 신경증을 앓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관객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서진’의 상상이나 강박감이 낳은 상황이 아닐까 의심해보는 재미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역의 김무열은 “신경증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보니 환자의 증상과 일상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다이어트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진’역의 송지효는 “항상 밝은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유진’이 지닌 극강의 어두움에 매력을 느꼈다. 내 어둡고 진지한 모습을 감독님이 잘 끌어내고 부각해주셨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존 3월이던 개봉 일을 여러 차례 미루고 세 달 만에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도 전했다.


김무열은 “한 좌석씩 떨어져 않은 (기자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 우리가 영화를 만든다는 건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물리적 거리가 많이 벌어져 있지만, 우리가 만든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방역 최전선에서, 각각 자기 자리에서 많은 분이 싸우고 있듯 우리(영화인) 또한 우리의 일터와 삶을 지키기 위해서 앞으로 나설 것이다. 관객이 한 분이라고 극장에 온다면 최고의 작품으로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대중문화가 많이 침체돼 있다. 기분이 다운돼있을 때 우리 영화가 볼거리, 재밋거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침입자>는 6월 4일(목) 개봉한다.

● 한마디
- 어린 시절 잃어버린 여동생이 돌연 집으로 돌아왔다. 한 치의 낯선 감정도 없이 원래부터 자신이 이 집의 주도권을 쥔 양 행동하는 미심쩍은 여동생에게 부모님은 점점 의존하는데… ‘가족’이라는 이름의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 ‘침입’이라는 불안한 느낌을 덧붙여 진행하는 일련의 에피소드가 마음을 묘하게 찜찜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다만 ‘내가 미친 건지, 저들이 이상한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의 상황이 반복되며 드러나는 종반의 갈등, 반전은 다소 평이하다.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20-05-29 | 글 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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