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북미소식] 마스크 착용 권고가 정치적이라고? 관객 ‘부글’

2020-06-23|박꽃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꽃 기자]

Pixabay


팬데믹 선언 이후, 북미 극장이 영업을 중단하고 할리우드 주요 배급사가 신작 개봉 일정을 미루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집계도 멈췄다. 무비스트는 매주 화요일 내놓던 북미 박스오피스 분석 기사 대신 코로나19 이후 북미 극장가 상황을 짚어보는 ‘북미 소식’ 기사를 전한다.


마스크 착용 권고가 정치적이라고? 관객 ‘분노’

▲ 지난 한 주 북미 극장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북미 극장 체인 1위 사업자 AMC는 재개관 이후 모든 관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각) 밝혔고, 리갈시네마와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등 다수의 극장 체인 역시 같은 정책을 내놨다. 이들은 대체로 6월 말부터 7월 초에 걸쳐 재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 모든 극장이 처음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던 건 아니다. 당초 AMC CEO 아담 아론(Adam Aron)은 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18일 인터뷰에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SNS에서 안전과 건강을 우려하는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면서 하루 만에 마스크 정책을 선회하게 된 것이다.

▲ 아담 아론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정치적 논쟁’까지 운운하게 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시에서 열릴 집회를 앞두고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고, 집회가 지지자 운집마저 실패하자 현지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 대상이 됐다.

▲ 다행히도(?)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가 열리기에 앞서 마스크 정책을 선회한 AMC는 성명에서“마스크 정책을 빠르게 개정한 건 관객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관객은 자기 마스크를 가지고 올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극장에서 1달러 수준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 한마디

마스크 의무 착용,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건만…

2020-06-23 | 글 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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