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만에 VOD로… AMC-유니버설 극장 상영기간 축소 합의

2020-07-30|이금용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유니버설픽쳐스(이하 유니버설)가 극장 독점상영기간을 90일에서 17일로 줄이는 협약을 체결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해당 협약으로 유니버설의 신작들이 개봉 17일 후부터 온라인 플랫폼과 VOD로 공개 가능해진다. 유니버설은 코미디, 공포 등의 장르영화와 중·저예산 영화를 온라인 시장에 조기 출시하고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극장에서 장기 상영할 예정이다. AMC는 독점상영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대신 유니버설이 프리미엄 VOD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 중 20%를 얻는다.

코로나19로 3월부터 미국 내 대부분의 극장이 운영을 중단하자 유니버설은 4월 개봉 예정이었던 <트롤: 월드 투어>를 VOD로 단독 공개했다. 당초 극장 상영과 병행하려던 계획이었으나 AMC 등이 상영을 보이콧하며 무산됐다. 당시 AMC는 지속적으로 관행을 무시할 시 유니버설 영화 상영을 거부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렇기에 이번 협약은 업계 내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애덤 애런 AMC CEO는 "극장도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유니버설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부수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극장의 독점상영기간 단축을 두고 미국 내에는 영화 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스튜디오와 워너브라더스는 가족 관객의 감소로 극장가에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AMC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인 시네월드 그룹의 무키 그라이딩어 CEO 또한 ”말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시네월드와 리갈시네마는 독점상영기간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출처_AMC 공식홈페이지

2020-07-30 | 글 이금용 기자 (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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