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CGV IMAX에 도전장?

2020-08-14|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입구


메가박스가 지난 7월 23일 메가박스 코엑스점 내 ‘돌비 시네마’ 1호점을 론칭했다. 기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시설을 갖춘 MX 관에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해 음향뿐 아니라 영상까지 완비한 메가박스 표 특수상영관을 선포한 셈이다.

돌비 시네마는 돌비의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 레이저 프로젝션과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무빙 오디오를 적용한 상영관이다. 여기에 맞춤형 설계를 토대로 관객이 영화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한다. 내부는 모두 검은색 무광 패브릭을 사용해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고 스피커 역시 특수 패브릭으로 가려 음향이 투과되는 방식으로 전달되도록 한다. 현재 전세계 13개 국가에서 252개 관이 운영되고 있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
디즈니·픽사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2012)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 6,000여 개 상영관에서 도입하고 있다.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 내에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해 전달한다. 실제와 같은 사운드 제공으로 더 생생하고 강렬하게 영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돌비의 최신 음향 기술이다. 이번 돌비시네마로 리뉴얼된 코엑스 MX관의 경우 돌비 3D 시스템은 물론 카네기홀과 오페라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마이어 스피커를 69개 설치해 사운드 면에서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왔다.

돌비 비전
듀얼 4K 레이저와 HDR(High Dynamic Range, 기자 주: 디지털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프로젝터 시스템을 통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장면의 미묘한 디테일까지 표현한다.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돌비 비전은 국제표준보다 약 2배 수준의 밝기를, 최대 500배 높은 명암비를 지원한다. 또 차세대 색 영역인 REC.2020으로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에 가까운 색 재현율을 자랑한다.

현재 CJ CGV는 독자개발한 4DX와 스크린X관, 국내 독점권을 지닌 IMAX관을, 롯데시네마는 삼성그룹이 만든 LED 스크린과 HARMAN이 제조한 스피커를 채택한 슈퍼 S(SUPER S), 세계 최대 스크린에 듀얼 6P(Primary)레이저 영사기를 도입한 슈퍼플렉스G(Superplex G)를 특수상영관으로 운영 중이다. 돌비 시네마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슈퍼G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1호 코엑스점의 경우 378석 규모에 관람료는 2D영화 주말 기준 1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MX관의 1만 3,000원보다 4,000원이 높아졌고, 1만 8,000원인 CGV IMAX관보다 1,000원이 낮다.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G의 경우 1만 3,000원이다.

돌비시네마가 고화질과 초대형 스크린으로 시각적 차별성을 확실하게 검증받은 IMAX관과의 경쟁에서 과연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돌비시네마 관련 체크포인트를 짚어봤다.

Q1.관객의 체감도가 관건인데, 돌비 비전이 자랑하는 높은 수준의 밝기와 선명한 명암비를 비교 대상 없이 육안으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까.

돌비 관계자는 “밝은 장면은 더 밝게, 어두운 장면은 더욱 어둡게 표현”하는 것을 돌비 비전의 강점으로 꼽으며 “타상영관과 나란히 높고 비교하지 않더라도 다회차 관람을 통해 육안으로 명암비와 밝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기존 SDR 작업에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RGB 포함의 색감이 생생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원작자가 의도하고 포착한 그대로의 자연광을 느낄 수 있다. 기존에 봤던 영화라도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최상의 HDR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Q2. 돌비 비전은 후반작업인가.

IMAX가 촬영부터 IMAX 카메라로 제작되거나 일반 촬영 후 IMAX버전으로 컨버팅하는 것과 달리 돌비 비전은 순수 후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게 돌비 측 설명이다. 즉 “현재 대부분의 현장에서4K HDR카메라로 촬영하는데, HDR작업 기준에 준하는 데이터파일(콘텐츠)만 있다면 돌비 비전으로 후반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콘텐츠 제작에서 배포 및 재생, 소비까지 콘텐츠 에코 시스템에 따라 돌비 비전 작업을 SDR을 포함한 다른 포맷으로 출력할 수 있고, 콘텐츠 제작자 혹은 감독의 의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반영해 후반 제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 후반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은 작품마다 상이하며, 비용 역시 콘텐츠 유형 및 후반 제작사와의 계약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외 돌비 시네마 패키지 완비에 드는 비용이나 메가박스와의 독점 공급 여부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J CGV

2020-08-14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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