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요원- 액션 하나로 끝장 본다!

2020-11-19|이금용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신재명
배우: 이재윤, 공정환, 김강일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11월 19일
간단평
오랜 시간 북한에 잠입해 상부의 임무를 수행하던 정부측 특수요원 ‘박원철'(이재윤)은 남한으로 복귀하자마자 새로운 임무를 전달받는다. 이젠 위험한 일에서 발 빼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그이지만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가 죽고, 딸 ‘아름’(최지수)은 소년원에 가기 직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딸을 구하기 위해 ‘원철’은 대량 살상 무기를 개발하는 작전에 가담한 북한의 저명한 과학자 ‘송영범’(김강일) 박사를 구출해야만 한다.

<특수요원>은 드라마 <각시탈>과 <친구> <비열한 거리> 등 굵직한 작품들의 무술감독 출신인 신재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액션 하나로 끝장을 보는 영화다. 별다른 스토리 없이 러닝타임의 대부분은 DMZ 근처의 잡초 무성한 야산에서 벌어지는 주인공 일행과 북한군의 추격전, 그리고 남북한 정예요원들의 치열한 근접전으로 구성된다. 일종의 스파이물이지만 작은 단검을 제외하고는 총기류를 비롯해 해당 장르에서 흔히 만나는 세련된 최신무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액션에 군더더기가 없고, 현장감과 사실성도 뛰어나다. 게다가 대부분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실전무술 내지는 투박한 맨몸 격투라 피와 살이 튀는 종류의 잔인함에 대해선 걱정을 접어둬도 좋다. “폭력은 액션이 아니다. 쇠파이프나 긴 칼 같은 흉기가 난입하지 않는 진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기획의도가 성공적으로 구현된 셈이다.

영화는 액션의 비중과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드라마를 단순하게 설정하고 거기에 약간의 신파를 덧대 주인공의 행동에 최소한의 설득력을 부여한다. 또한 시선을 오롯이 액션으로만 집중시키기 위해 긴박감을 더하는 음향효과나 배경음악조차 철저히 생략한다. 다만 비슷한 스타일의 액션 시퀀스가 반복되며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 감흥이 기하급수적으로 반감된다. 평소 마라톤과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에서 선수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재윤이 ‘박원철’로 분해 극을 견인한다. 신재명 감독과는 <회사원>(2012)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20-11-19 | 글 이금용 기자 (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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