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구제는 꼭 필요한 테마”, 조지 클루니X넷플릭스 <미드나이트 스카이>

2020-12-10|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연출과 감독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지난 3일(목) 화상을 통해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간담회의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을 원작으로 한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지구의 멸망을 앞두고 북극 천문대에 홀로 남은 과학자 ‘오거스틴’(조지 클루니)이 우주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한 중인 에테르 호 ‘설리’(펠리시티 존스)와 어렵게 교신에 성공, 지구의 상황을 알리는 과정을 그린다.

지구와 우주, 끝과 시작, 만남과 이별, 후회와 용서 그리고 희망을 고요한 스펙터클 안에 담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우주적인 SF 드라마다.

“각본과 사랑에 빠졌다.”고 운의 뗀 조지 클루니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는, 소통 불가한 상황은 현재와 같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체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설이 후회의 정서가 짙다면 영화는 구원과 구제에 집중했다.”면서 구원과 구제는 현시대 꼭 필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설을 영상화하는 작업에 있어 “글과 달리 이미지 중심인 영화는 인물 간의 대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그 여백을 채운 것은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음악은 <셰이프 오브 워터>(2017)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알렉산드르 데스플라가 담당했다. “그는 오랜 친구이자 감독”이라고 소개하면서 “공중에서 떠다니는 혈액을 위한 발레곡”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매우 시적인 표현이라는 진행자의 반응에 “영화 역시 시적”이라고 응수했다.

우주를 그리는 데 있어 <그래비티>의 경험이 크게 도움됐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한 그는 연기에 대해 “<그래비티> 때도 크게 한 것은 없다. 우주를 떠다니다 죽으면 그만”이라고 농담했다. 액션이 없는 이번 연기에 대해선 “거의 명상에 가까웠다.”고 평했다.

오거스틴과 교신에 성공하는 에테르 호의 대원 ‘설리’역의 펠리시티 존스에 대해 “외모와 재능의 차원을 넘어 사람 자체가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또 촬영 시작 2주 후 그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전하며 “그녀의 임신은 결과적으로 선물 같았다. 영화의 연속성을 이어가게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성취에 대해 자축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앞서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 <맹크>, <더 프롬>과 마찬가지로 2주간 극장 상영 후 넷플릭스에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2020-12-10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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