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첫 공개 현장

2021-10-06|이금용 기자 구독하기

[부산= 무비스트 이금용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가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된 언론시사를 통해 10월 6일(수) 첫 공개됐다. 현장에는 허문영 집행위원장, 임상수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해일, 이엘, 조한철, 임성재가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탈옥수 '203'(최민식)과 환자 '남식'(박해일)이 특별한 동행을 하며 벌어지는 로드무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탈옥수 ‘203’을, 박해일이 약값이 필요한 희귀병 환자 ‘남식’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조한철, 임성재, 이엘,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다. 임상수 감독은 앞서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하녀>(2010), <돈의 맛>(2012)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영화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임상수 감독의 팬인데 이번 작품은 감독의 전작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임 감독은 “영화가 선량하다고 할까, 착한 면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될 기회가 더 많아지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면서 최민식 배우와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리는 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할 나이가 됐다. 죽음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당사자 혹은 주변인들에겐 끔찍한 일이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죽음에 대해 다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박해일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미 다른 작품을 통해 박해일 배우를 먼저 봐서 좋은 인상이 있었고,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오래 전부터 함께 작품을 해온 것처럼 낯설지 않았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해일은 “나에게 로드무비는 낯설지만 꼭 해보고 싶은 장르였다. 게다가 최민식 선배와 함께하는 현장이라면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최민식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또 “선배님의 호흡 하나하나에 리액션하겠다는 마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까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남식’에 대해 “내 필모를 통틀어 가장 사랑스럽고 꼭 껴안아 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돈이 절실한 ‘남식’이 힘들지만 꿋꿋하게 어떻게든 살아가는 모습에 숙연해졌고 또 애정이 갔다”고 설명했다.

‘김변’ 역의 이엘은 비중은 적지만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는 “임상수 감독님, 최민식, 윤여정 선생님, 박해일 선배님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을 또 언제 하겠나 싶었다. 출연 제안을 받고 내가 참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목표는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허술한 점이 ‘김변’과 나의 공통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상수 감독은 이엘에 대해 “분량이 적은데 그럼에도 흔쾌히 같이 작업하겠다고 해줘서 놀랍고 고마웠다”며 “이엘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매번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주인공을 비롯해 남자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다보니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입장에서 균형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윤여정, 이엘 배우를 선택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조직의 높은 사람과 그의 자식이자 오른팔, 뻔한 캐릭터지만 이 두 사람을 여자로 하면 어떨까 궁금했다. 이외에도 경찰 서장을 포함한 중요한 조연들을 여자로 설정함으로써 분위기를 달리 가고 균형도 맞추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는 6일(수) 개막식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 전당, 소향씨어터, CGV센텀시티에서 만날 수 있다.

● 한마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절박한 두 남자의 특별한 여정

2021-10-06 | 글 이금용 기자 (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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