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고 고민하고 남들이 보기에 틀려도, ‘뭐 어때?’ <러브씬넘버#> 홍경실 작가

2021-03-12|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021년 웨이브 첫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는 20대에서 40대에 걸친 네 여성의 일과 사랑, 가치관을 현실적으로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다. 세 남친과 동시에 연애 중인 23세 대학생 ‘두아’,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간 29세 교사 ‘하람’, 일도 사랑도 정체기를 맞은 35세 영화감독 ‘반야’ 그리고 평생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남편의 외도를 목도한 42세 ‘청경’까지 4인 4색의 선택을 전한다. 한 사람으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로서, 그들의 속마음을 꺼내서 옮기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홍경실 작가와 나눈 이야기를 공유한다.

(*해당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습니다.)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드라마인데요. 통상 에피소드별로 작가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작가님은 혼자 이끌어 가십니다. <러브씬넘버#>의 출발이 궁금합니다.
처음 기획은 감독님이 구상하신 아이템이었어요. 23세, 29세, 35세, 42세로 연령을 정하고, 각 세대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연애 얘기를 하고자 하셨죠. 원래는 나이별로 네 분의 작가님과 작업을 계획하셨어요. 근데 감독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컨셉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니 첫 미팅이 아니라 첫 회의처럼 진행이 잘 됐어요. 저는 예전부터 여성 중심 서사의 드라마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고, 이번만큼 좋은 기회는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한 사람으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로서,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들의 속마음을 꺼내서 옮기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두아’(김보라), ‘하람’(심은우), ‘반야’(류화영), ‘청경’(박진희)까지 그 나이대의 고민과 시류를 반영하는 인물들을 지켜보면서 흥미로웠는데요, 작가님은 각각의 인물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하면 ‘뭐 어때’ 하고 말하고 싶었어요. 방황하고 고민하고, 남이 보기엔 틀린 선택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뭐 어때? 말이죠. 우리가 평소에 매일, 나는 몇 살이지, 하고 나이를 신경 쓰면서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다 보면 분명 어느 순간에서 건 나이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초조함, 위기감 같은 게 생길 때가 있잖아요. 나이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테니까요. 나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할 때가 있죠. 그러다 보니 결국 그 연령대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고민들이 비슷해져요. <러브씬넘버#> 속 네 사람도 그렇죠.

고민 끝에 그들이 내린 결정을 이해 못 할 수도 있고,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현실의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인생의 선택지엔 정답이 없잖아요. 네 사람은 공통적으로, 길을 크게 어긋났지만 결국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의 선택을 해요. 그게 중요한 거 아닐까 싶었고 그런 얘길 하고 싶었어요. (각자의 나이) 이맘 때, 누구나 흔들리거나 방황하거나 위태롭거나 하겠지만,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다들 그럴 수 있고 그래도 괜찮다’ 하는 얘기요.

작가님의 ‘러브씬’은 어디쯤일까요. (웃음) 제목 ‘러브씬넘버#’의 의미를 한 번 짚어주세요.
제 ‘러브씬’은 패스하죠.(웃음) 제목이 의미하는 건요. 우리 모두의 일상에도 드라마 같은, 영화 같은 순간들이 많잖아요. 나중에 시간 지나고 돌이켜서 꺼내 보면 그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반성이 되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하는 내 인생의 여러 장면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내 인생의 여러 씬들을 한 번 짚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데서 출발했어요. 그런 씬 들 중에서도 ‘러브씬’을 고른 건, 남녀 간의 사랑에 국한해서는 아니었고 좀 더 넓은 의미였으면 했고요.

사랑과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소중한 일부이죠. 감정적으로 나를 뒤흔들거나 성장하게 만들거나 때로는 멈춰 서게 하고. 비중 있는 일부로서, 내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나 결정에 영향을 주곤 하니까요. 드라마 속 두아, 하람, 반야, 청경 네 사람은 인생의 변곡점을 겪게 돼요. 거기엔 분명 사랑과 연애가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차지했고요. 그래서 러브씬넘버#23, #29, #35, #42였습니다.

 <러브씬넘버#> 두아-하람
<러브씬넘버#> 두아-하람


에피소드가 공통으로 ‘도발적인 출발과 모범적인 마무리’라는 인상입니다. 혹시 지상파 방송이라는 어떤 제약을 의식한 결과일까요. 폴리아모리 ‘두아’,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간 ‘하람’ 등은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대본 최종 작업까지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던 건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정이 담뿍 들었어요. 각 캐릭터마다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 저도 같이 고민하고 마음 쓰고 하다 보니 유독 애틋해지더라고요. 그런 영향도 적지 않게 있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엔딩은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결정했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행복한 마무리’일지는 몰라도 무조건 엔딩만큼은 ‘평온’했으면 했었죠. 그건 이 드라마가 굉장히 현실적인 상황과 현실적인 위기를 다루려 했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어요.

연애 실패, 사생활 유포, 결혼에 대한 압박, 무료한 연애, 이직 고민, 엄마와 딸의 관계, 성과 만능주의, 섹스의 목적, 불임, 배우자의 불륜, 부부 권태기. 이처럼 구체적인 상황은 달라도 위기와 고민 자체는 나이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고민을 담아내 보려고 했고, 시청하시는 입장에서 자신의 현재나 과거, 미래를 떠올려 주셨으면 했죠. 현실에 대입해보면, 네 여자들의 엔딩 이후가 어떨지,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요.

엔딩 이후, 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두아는 ‘한울’(안정훈)이와 지금 같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 거예요. 또다시 친구도 연인도 아닌 사이를 반복하다 끝이 날 수밖에 없죠. 그 후의 다른 사람과의 연애 역시 보통의 관계로는 만족하기 어려울 거고. 본인이 제대로 된 폴리아모리스트가 아니라는 건 두아도 알고 있었으니까, 다음의 연애에선 제대로 치밀하게 폴리아모리를 시작할 수도 있겠죠. 하람이 ‘정석’(한준우)과 결혼을 한다고 해서, 하람이 했던 고민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요. 둘 사이가 변한다고 해도 하람이 결혼식장에서 도망쳤던 사실이 바뀌진 않으니까, 주변의 시선이나 말도 있을 것이고 그게 싸움이 될 수도 있어요. 게다가 교사로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던 하람이 와인바를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고, 거기다가 엄마인 ‘선화’(윤유선)까지 정말 떠나고 나면 하람은 지금보다 몇 배 더 힘들 수도 있어요.

반야와 청경은 어떤가요.
반야와 ‘성문’(김승수)의 사랑은 시작부터 위태로웠고, 너무 많은 사건들이 공공연하게 있었죠.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어도, 같은 업계에서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게 두 사람의 관계를 갉아먹게 되겠죠. 게다가 반야가 성문을 존경하면서도 시기했던 것처럼 성문은 쇠락하고 반야는 정점에 오르게 된다면, 거기서 또 위기가 생길 거예요. 심지어 나이 차이도 꽤 있죠. 청경에게 있어 지금의 선택은 최선이었고, 청경과 ‘운범’(지승현) 두 사람 다 서로를 위한 결정이었기에 후회는 없겠지만, 대신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몇 번씩 속이 문드러지곤 하겠죠.

각 에피소드마다 해당 결말로 나가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관련해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네 인물의 엔딩 이후, (말했듯) 우리는 이걸 쉽게 상상해볼 수 있어요. 그게 현실적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상상이 구체화되는 건, 적어도 이 두 시간 내에는 보지 않으셨으면 했어요. 물론 두아가 한울과 화해를 하지 않아도, 하람이 정석에게 다시 청혼하지 않아도, 반야가 성문과 재회하지 않아도, 청경과 운범 부부가 이혼해도 해피 엔딩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지금과 같은 엔딩으로 이끌어가게 된 건,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만 행복해서가 아니라, 네 사람 각자의 위기에서 스스로 어긋나게 만들었던 부분을 매듭짓는 과정이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이 네 사람이 조금은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하길 바랐고, 그걸 응원하고 싶었어요. 평온했으면 했고요. 그런 엔딩이었습니다.

 <러브씬넘버#> 반야-청경
<러브씬넘버#> 반야-청경


개인적으로 ‘반야’의 에피소드가 가장 흥미로웠고, ‘청경’에 제일 공감이 갔는데요. 작가님께서 각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중점을 둔 지점은 어디인가요.
상황이나 고민은 보편적이되, 캐릭터는 아주 보편적이지는 않았으면 했어요. 사실 누구나 첫사랑에 실패했다고 남자 셋을 동시에 만나려 하지는 않고, 평생 착한 아이로 살고자 했던 사람이 아무리 어떤 계기가 있었다 한들 결혼식장에서 뛰쳐나가지는 않잖아요? 공통적으로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네 사람 다 어느 정도 이기적이었으면 했어요. 네 사람 각자가 전부 다른 상황, 다른 성격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제멋대로인 부분이 있었으면 했어요. 타인에겐 친절한데 스스로에겐 불친절한 사람이 많아요. 양보와 배려는 타인에게는 미덕일 수 있어도 매 순간 나를 2순위에 놓다 보면 정작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내 행복을 놓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적어도 이 네 사람은, 오롯이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면 했어요. 다만 보편적인 고민을 다루려는데 정작 주인공을 너무 미워하시거나 하면 안 되니까 그 부분은 조심하려 했죠.

작가 ‘지성’은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다른 캐릭터의 행동을 촉발하는 인물로 당당하고 쿨하고, 세상 멋져 보이던 반야 편에서 놀라운 반전을 보입니다. 지성이라는 인물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지성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 여자 몸 어딘가에는 따로 연료를 채워 넣는 입구가 있어서 24시간 쉬지 않는 배터리를 돌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력적인 여자’ 였어요. 기본적으로 남들 몇 배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판 남의 일에도 열정적으로 관여할 수 있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늘 당당하고 확신에 차 있는 게 가능하죠. 그래서 남들 시선에서는 생에 아무 고충도 없고 후회도 망설임도 없이 늘 직진하는 멋진 여자로 비춰질 수 있어요. 그것도 물론 지성의 일부죠. 다만 한 사람에게는 여러 얼굴이 있잖아요.

두아가 보는 지성, 하람이 보는 지성, 반야가 보는 지성, 청경이 보는 지성이 전부 조금씩 달라요. 거기다 남이 아는 나와, 나만 아는 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죠. 타인의 일에는 늘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맞는 말만 해주던 지성이지만, 자신의 사랑 앞에선 이성적이지 못하고 극단적이고 감정적으로 굴 수밖에 없었어요. 진심이었거든요. 진심으로 남자도 글도 재능도 다 손아귀에 쥐고 싶은데 다 빼앗길 것만 같아서, 남 일처럼 거리를 두지 못하고 냉철한 판단력이 마비된 거죠. 아마 머리로는 이게 아니라고 이러면 안 된다고 판단 내렸을지 몰라도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했을 사람이에요. 대신 감정의 바닥을 친 후에도, 특유의 에너지로, 원래의 자신다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졌죠.

반야 편에서 지성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었다가 청경 편에서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컴백하는데요. 에피소드 간에 시간 순서(흐름)가 어떻게 되는지 순간 궁금했습니다.
에피소드 간 흐름은 순서대로였어요. #35 반야의 에피소드를 보면, 지성이 반야에게 나이대별 에세이를 쓰고 있다고 해요. 서른다섯의 반야를 만난 타이밍은, 스물셋 두아와 스물아홉 하람의 이야기를 지성이 본인 에세이에 정리 중이던 때였죠.

우리는 #35편 이후 #42 청경의 이야기만 보지만 지성에게는 지성의 시간이 흘렀어요. 반야와 성문과의 사건 이후로 지성은 크게 상처받고 상심할 수밖에 없었죠. 지성 역시 다른 인물들처럼, 사실 그 누구보다도 크게, 인생이 뒤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됐고 그걸 극복하는 지성 나름의 방법은 늘 해왔던 대로 여태까지의 자신처럼 사는 것이었어요. #42 청경의 에피소드에서는 그런 때의 지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러브씬넘버#> 지성
<러브씬넘버#> 지성


아, 이제 납득이 되네요! 그야말로 콘텐츠 범람 시대입니다. 코로나로 영화(극장)는 커다란 타격을 받았고, OTT소비가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작가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직업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현업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한창 대본 작업 중에는 외출할 일도, 사람 만날 일도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편이에요. 글을 쓸 때는 다른 건 아무것도 못 하는 타입이라 코로나 이전부터 주로 재택근무였었죠. 다만 대본을 진행하기 전이나 초고가 나온 후에는 회의를 하게 되는데, 회의 방식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직접 만나서 회의하는 게 당연했다면, 이제는 대부분의 회의는 전화로 하는 게 더 당연해졌어요. 익숙해지면 괜찮긴 한데 만나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 주고받고 하며 회의할 때보다는 불편할 수밖에 없죠.

코로나 한복판(?)에서 완성한 작품인데요, (웃음) 어떻게 촬영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다른 것보다, 원래 같았으면 섭외하기 어렵지 않았을 장소가 섭외 불가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생긴 게 가장 큰 타격이었어요. 저희는 23세 두아가 대학생이고, 29세 하람 직업이 교사인 데다 35세 반야도 강의를 나가고 있어서 학교가 나오는 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촬영이 어려운 시기와 겹쳤었거든요. 음식점도 그렇고, 많은 인원이 등장하는 씬도 불가능했죠. 저희 경우엔 다행히 잘 해결이 되었지만, 섭외 가능 여부에 따라서 촬영 장소 혹은 씬 전체를 아예 바꿔버려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었어요.

전작 등 간단한 셀프 소개를 부탁드려요.
이번 작업이 드라마 데뷔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과 모두가 열정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복이었고, 행복한 첫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요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이 있다면 들려주셔요.
사실 저는 행복은 소소하지 않고 큰 행복이 좋은데..(웃음) 큰 행복은 쉽게 찾아오지 않고 누가 주지도 않으니 스스로 ‘자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합니다. 특히 평화에서 행복을 얻는 사람이라, 요즘엔 소소하게 행복하기 위해 평화 3종 세트를 써요.

1번이 인센스 스틱 켜놓고 향 타는 거 보면서 멍하니 있기. 거창하게 명상까지는 아니고 그냥 향이 타들어 가는 것과 연기를 보면서 아무 생각 안 하는 건데요. 평소에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쉬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에… 그 시간만이라도 향 타는 것만 바라보면서 생각을 비우려고 하는데, 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나머지는 운동하고 다큐요. 요새 운동을 너무 안 해서, 두툼한 요가 매트랑 새 운동복을 사서 집에서 홈트를 시작했어요. 최대한 몸을 움직이고 난 후 따뜻한 물 오래 맞고 있으면 세상 행복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예전 다큐 찾아서 봐요. ‘인간극장’을 보면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분들 얘기 보고 있으면 저도 행복해집니다.


사진제공_콘텐츠웨이브


2021-03-12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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