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내가 배심원? 법의 정의에 대해 묻다 ( 오락성 7 작품성 7 )

2019-05-16|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홍승완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5월 15일

시놉시스

2008년 대한민국은 국민참여재판을 시행하기로 결정한다. 기념비적인 첫 번째 재판을 맡은 이는 13년째 형사 사건을 전담해온 판사 ‘김준겸’(문소리)이다.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되고 마침내 재판 당일이 된다. 자백과 증거로 유죄가 확정, 양형 결정만이 남았던 재판이었지만, 피고인이 갑자기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배심원도 재판부도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루게 된다…


간단평

법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배심원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때론 비정하고 누군가에는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법이지만, 분명한 것은 법이란 국민을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 테다. 그 집행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은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억울함을 피해가고자 함일 것이다.

홍승완 감독이 500여 건의 판례를 참고로 2008년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모티브로 극화한 <배심원들>은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소재와 평범한 배심원들을 중심에 세운 접근법 모두 색다른 법정 무비다. 드라마의 틀 안에 슬로우모션과 클래식한 웅장한 음악과 다양한 앵글 활용 등 블랙코미디 요소를 가미해 리듬감을 살린다. 유죄 확정됐던 사건이었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는 사건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면서 이후 퍼즐 맞추듯 재구성해 나간다. 여덟 배심원은 평범한 모습 속에 각기 개성을 부여해 캐릭터를 구축했고, 전체적인 서사의 이음새 역시 준수한 편으로 매끄럽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신예답지 않게 홍 감독은 능숙함을 뽐내며 극을 힘있게 끌고 가고, 판사역의 문소리와 모두가 ‘예스’라고 말할 때 ‘노’를 외친, 8번 배심원을 연기한 박형식을 비롯해 주·조연의 연기합도 훌륭하다. 특히 다양한 계층에서 모인 평범한 인간 군상이 정의로움에 반응하는 모습이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2019-05-16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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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법이 정의를 수호한다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거 아니었나? 법의 진정한 존재 의미를 다시금 깨달을 수도'잘' 판단하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 그 정의를 향한 반응에 나름 울컥하기도

관람불가

법리 다툼을 벌이는 공방전과 재판 과정을 위주로 한 건조한 법정물이 취향이라면, 상대적으로 감정적이라고 느낄 수도평범한 인물 중 무작위로 선정된 8인의 배심원들. 친근하지만 한편으론 전형적인 캐릭터라고 여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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