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시대 감성 흠뻑 머금은 예쁜 로맨스 드라마 ( 오락성 7 작품성 7 )

2019-08-29|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정지우
배우: 김고은, 정해인, 김국희
장르: 드라마,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8월 28일

시놉시스

‘미수’(김고은)는 엄마가 남겨준 빵집을 친언니 같은 ‘은자’(김국희)와 함께 운영 중이다. 어느 날 ‘현우’(정해인)가 가게에 들어와 다짜고짜 두부를 찾고 이후 빵집 아르바이트를 자청한다. 마침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이었다. 이후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싹트던 중, 가게에 불량스러운 친구들이 ‘현우’를 찾아온다. 잠시 나갔다 오겠다던 그는 돌아오지 않는데…

간단평

1994년 처음 만난 남과 여. 여자는 대학 새내기고 남자는 보호관찰 중인 고등 자퇴생이다. 두 사람을 연결해준 것은 향긋한 냄새 폴폴 풍기는 갓 구운 빵과 라디오 프로 '유열의 음악앨범'이다.

전할 듯 말 듯, 사귈 듯 말 듯 감정과 관계의 진전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 항상 걸림돌에 넘어졌던 남녀는 상대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십수 년 이어간다. 전체적인 스토리만 놓고 본다면 <유열의 음악앨범>이 그냥저냥 평범한 로맨스 영화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몇 가지 각별한 미덕을 지녔다. 우선 90년대부터 2000년대 그리고 이후로 이어지는 시대 감성을 흠뻑 머금고 있다. PC 통신, 삐삐, 핸드폰 통신 기기를 비롯한 생활상의 변모뿐 아니라 당시 고민하고 소중히 여겼던 가치와 사고 등 내외적인 당시의 정서를 따뜻하되 촌스럽지 않게 스크린에 펼친다.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의 어여쁜 호흡은 영화가 지닌 풋풋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한껏 고취하는 한 축으로 역할 한다. 배우가 지닌 매력을 200% 길어 올린,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은교>(2012)로 배우 김고은을 발굴했던 정지우 감독이기에 가능한 그림 같은 한 컷 한 컷이다. 감정의 과잉과 강요가 없는 것도 영화를 편히 즐길 수 있는 요소. 오랜만에 만난 단비같이 반가운 로맨스 영화다.

2019-08-29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관람가

오랜만에 만나는 설렘 충만한 러브스토리. 요즘 너무 메말라간다고 느끼는 시점이라면<은교>이후 재회한 정지우 감독과 김고은, 배우의 매력을 200% 끌어낸 내공! 김고은 팬이라면 필람출발선에 있거나 혹은 냉각기에 접어든 연인들, 영화 보고 상대에 대한 애정 뿜뿜할지도

관람불가

오랜 시간에 걸쳐 엇갈리는 남녀의 모습이 애틋하기보다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라디오? 아날로그 감성? 전혀 관심 없다면, 아무래도 감흥 떨어질 듯

NO.1 영화포털 무비스트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영화

관련영화인

관련뉴스

구독하기

이메일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