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30대 현실 로맨스 결정판 <가장 보통의 연애>

2019-09-25|박꽃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 박꽃 기자]

30대 직장인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제작: 영화사 집)가 24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김한결 감독과 배우 공효진, 김래원이 함께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파혼 이후 술로 매일 밤을 지새우는 ‘재훈’(김래원)과 유능하지만 까칠한 직장 동료 ‘선영’(공효진)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다른 상대에게 받은 상처를 채 회복하지 못한 두 사람은 일과 중 사무실에서 때로는 퇴근 후 술자리에서 발생하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하며 서로를 향한 탐색을 이어나간다.

영화는 30대 주인공 ‘재훈’과 ‘선영’ 사이에 오가는 지질한 행동과 성적인 구애를 진솔하게 표현한다.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으로 459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사 집이 제작했다.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30대의 현실적인 연애를 묘사하는 과정에 관해 “최대한 보는 이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누구나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내용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능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까칠한 ‘선영’역의 공효진은 “쟤가 날 좋아하나? 내 짝이 맞나? 믿어도 될까? 하는 마음인 두 사람이 자기가 먼저 (마음을 표현하기는) 싫다는 마음으로 뒤로 한걸음씩 빠지면서도 서로를 계속해서 탐색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공효진은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연애하고 집 앞에 찾아가 울거나 전화를 100번씩 해도 창피하지 않을 만큼 열정이 불타올랐던 20대의 연애를 지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아주 무던해진 사람이 영화를 본다면 공감하는 마음이 생기고 다시 지지고 볶더라도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성적인 표현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대목에 관해서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더 적나라하고 화끈했다”면서 “입 밖으로 내기 힘든 단어를 연기로 뱉으면서 색다른 희열을 느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긴장된다. 연기할 땐 ‘선영’이 보통에 가까운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좀 위험한 여자인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상대 배우 김래원에 관해서는 “나이가 비슷한 동시대 배우다. 신인일 때 막 데뷔한 드라마에서 만난 동료와 1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만났기 때문에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연기했다. 그게 영화에 효과적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혼 후 미련에 허우적대는 ‘재훈’역을 맡은 김래원은 “전작(<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찍고 바로 넘어온 터라 감독님과 제작부가 영화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면서 “어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해서 (회사 생활을 연기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나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접한 내용으로 그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재훈’은 여리고 순수한 순정파라는 점이 매력이다. 연애와 사랑에 미숙하지만, 그런 남녀가 만나는 과정이 가장 보통의 연애이자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2일(목) 개봉한다.

● 한마디
- 말 못할 지질한 연애사를 거쳐온 당신이라면 백 번쯤은 웃거나 공감할 로맨틱 코미디. 경험할 만큼 해보고, 쓴맛 볼 만큼 봤지만 그래도 사랑은 하고 싶은 30대를 연기하는데 공효진, 김래원만큼 최적화된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마음을 사로잡는 국산 로맨틱 코미디가 흔치 않은 시점에서 아주 반갑다.
(오락성 8 작품성 7)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9-09-25 | 글 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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