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콜- 동료를 공격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니 ( 오락성 6 작품성 7 )

2020-03-05|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안토닌 보드리
배우: 프랑수아 시빌, 오마 사이, 마티유 카소비츠, 레다 카텝, 폴라 비어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3월 5일

간단평

뛰어난 음향탐지사 ‘상트레드’(프랑수와 시빌)는 핵탄도 미사일 잠수함(SSBN) ‘무적함’에 승선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신체검사에서 탈락하고 만다. 육지에 남아 음파 탐지를 하던 그는 프랑스 정부가 테러 집단의 계략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직전 ‘무적함’의 선장 ‘그랑샹’(레다 카텝)은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를 향해 핵 미사일 선제 핵공격을 시행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무적함은 일체의 통신을 차단한 채 스텔스 (Stealth, 레이더에 의한 탐지를 어렵게 하는 기술) 모드에 돌입, 임무 수행에 나선다. 한편 해군제독 ‘알포스트’(마티유 카소비츠)는 ‘상트레드’와 함께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무적함’을 호위하는 핵 추진 공격 잠수함 ‘티탄함’(SSN)에 승선한다.

핵 잠수함과 이와 유관한 전쟁 메커니즘을 다루지만, <울프 콜>은 대규모 수중 전투나 그사이 벌어지는 첩보전 같은 정보의 흐름을 중심에 놓은 여타 잠수함 영화와 결을 달리한다.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핵’ 이라는 위험천만한 무기를 다루기 위해 이중삼중으로 걸어 놓은 안전장치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무적함이 주어진 명령에 따라 임무를 완수한다면 전 세계는 핵 전쟁의 위험에 싸이게 된다. 적이 처 놓은 덫에 걸려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한 명령이라도 일단 수행 단계에 들어가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 반면 ‘티탄함’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무적함을 저지해야 한다. 결국 생사를 함께 했던 동료를 향해 공격할 수밖에 없다. <울프 콜>은 조국과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개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최후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건조하게 풀어낸다. 늑대 울음소리를 닮았다는 경고음 ‘울프 콜’이 울리는 심해 속에서 동료를 향해 공격을 가하는 극한의 상황을 절제된 감정으로 전한다. 무적함의 내부는 붉은 톤으로 티탄함의 내부는 초록 톤으로 색상을 달리해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한다. 올해 세자르 영화제 음향상 수상작으로 안토닌 보드리가 각본과 연출을 겸했다.

2020-03-05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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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최근 개봉한 <러브 앳> 등 요즘 핫한 프랑수와 시빌이 황금귀를 지닌 음향탐지사로! 음향 탐지의 최고봉은 기계가 아닌 인간의 귀라는 사실에 놀랄지도잠수함 액션 영화지만, 할리우드 영화와는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는. 오락보다는 진지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관람불가

핵탄도 미사일 잠수함 SSBN, 핵 추진 공격 잠수함 SSN, 레이더 탐지 교란 상태인 스텔스 등등 무슨 말이지? 평소 밀리터리물에 관심 전혀 없다면, 너~무 먼 얘기로 느껴질 수도- 역경-> 극복-> 감동의 전형적인 인간 승리 드라마를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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