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력- 살아남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소년의 삶 ( 오락성 7 작품성 8 )

2020-06-26|박꽃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로드 라스젠

배우: 삼 행, 타나웃 카스로, 모니 로스
장르: 드라마, 범죄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6월 25일

간단평
혹독한 가난 속에서 사는 캄보디아 소년 ‘차크라’(삼 행)는 학교를 다니는 또래와 달리 날마다 고된 농사일에 시달린다. 가족에 실망하고 현실에 질린 ‘차크라’(삼 행)는 괜찮은 일거리를 주선해준다는 브로커의 말을 믿고 태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배 위에 올라타게 되면서, 하루 22시간에 달하는 죽음의 노동을 시작한다. 영양실조, 질병으로 죽어 나가는 일꾼을 바다 밑으로 떠밀어버리는 야만적인 태국인 선주 ‘롬란’(타나웃 카스로)의 위력적인 기세를 두 눈으로 확인한 ‘차크라’는 생사의 극단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존하는 아동 인권 문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부력>은 배 위의 <가버나움>이라고 표현할 만한 작품이다. 바다 위에 떠있는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몇몇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도 단조로움 대신 끊임없는 긴장감을 안기는 힘을 지녔다. 살아남기 위해 눈치를 보며 권력 최하단에 머물던 소년이 극도로 폭력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의 몰입력이 놀랍다. 망망대해를 따라 참혹한 슬픔이 흐르고, 여운 짙은 결말이 공개되는 순간 관객은 이제 소년의 인생이 다시는 전과 같을 수 없음을 예감한다. 호주 출신 로드 라스젠 감독이 연출했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에큐메니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20-06-26 | 글 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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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아동인권 이야기한 수작 <가버나움>의 먹먹한 감정 잊지 못한다면, <부력>도 놓치기 어려운 작품혹독한 가족 내 노동에 질린 소년, 차라리 돈이라도 받고 일하자는 마음으로 태국으로 향했다가… 동시대 사는 소년의 삶 알고 싶다면

관람불가

참혹한 슬픔이 잔뜩 묻어나는 영화, 무거운 마음 주체하지 못할까봐 선뜻 선택하기 망설여진다면빈곤국 아이들의 인권은 어디에… 손쓸 방도 없는 현실에 지나친 무력감 느낄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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