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쉴 새 없이 내달린다 ( 오락성 7 작품성 6 )

2020-11-18|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아니쉬 차간티
배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팻 힐리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11월 20일

간단평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서치>(2017) 아니쉬 차칸티 감독이 신작 <런>으로 돌아왔다. 그의 장편 데뷔작 <서치>는 컴퓨터 스크린을 통한 추적극이라는 색다른 연출 시도로 월드와이드 제작비 75배 수익과 국내에서만 295만 관객을 동원한 수작. 차칸티 감독이 이번에는 한정된 공간 ‘집’을 무대로 90분 동안 쉴 새 없이 몰아치며 긴박하게 달려간다.

하지 근무력증에 천식 아토피 심장 질환 등 선천적으로 여러 질병을 타고난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외딴집에 엄마와 단둘이 살며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최근엔 대학 입학 원서를 넣고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중이다.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은 야채 재배부터 홈스쿨링까지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아픈 딸을 지극히 보살펴 왔다. 세상에 둘도 없는 모녀 사이에 의심의 싹이 어느샌가 자라기 시작한다.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클로이가 외부에 도움 요청을 시도한다. 철저하게 딸을 고립시키려는 엄마와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게 대항하는 딸. <런>은 모녀의 치고받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 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 나간다. 하지만 인물의 심리 묘사는 아쉬운 느낌으로 엄마-딸 사이 오가는 감정적인 서스펜스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반적인 설정 자체도 그리 특출나지 않아 전작 <서치>만큼의 신선함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캐롤>, <오션스8>, <글래스> 등으로 친숙한 사라 폴슨과 신예 키에라 앨런이 모녀로 분해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2020-11-18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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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스릴러를 가장한 잔인하고 피 튀기는 고어 혹은 호러가 아닐지 우려했다면, 걱정 뚝!질질 끌고 빙빙 돌리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관람불가

엄마의 집착은 어디까지인가. 스릴러를 가장한 잔인하고 피 튀기는 고어 혹은 호러를 기대했다면엄마와 딸을 관계를 다룬 따뜻한 이야기를 보며 위로받고 싶은 시점이라면, 당연히…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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