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버터 팔콘– 땅콩버터처럼 묵직하고 끈끈한 우정 ( 오락성 6 작품성 7 )

2021-04-07|이금용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타일러 닐슨, 마이클 슈왈츠
배우: 샤이아 라보프, 다코타 존슨, 잭 고츠아전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4월 7일

간단평
가족들에게서 버려져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22살의 다운증후군 환자 ‘잭’(잭 고츠아전)은 양로원 밖의 세상이 궁금하기만 하다. 몇 번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잭’은 그때마다 10년도 더 지난 레슬링 경기 비디오를 보며 프로레슬러를 꿈꾼다. 룸메이트의 도움으로 겨우 시설에서 탈출한 ‘잭’은 강가에 정박한 작은 배 안에 숨어든다. 죽은 형의 어업 허가 면허를 훔친 동네 양아치들의 사유지에 불을 지른 젊은 어부 ‘타일러’(샤이아 라보프)는 그들에게서 도망치다 ‘잭’을 발견하고, 그렇게 두 사람의 기묘한 동행이 시작된다.

<피넛 버터 팔콘>은 자신이 세상에게 버림받았다고 믿는 ‘잭’과 ‘타일러’, 그리고 ‘잭’을 찾으러 다니다 얼떨결에 합류하게 되는 양로원의 자원봉사자 ‘엘리너’(다코타 존슨)의 로드무비다.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이 여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로드무비의 전개를 따르지만 영화에는 특별함이 있다. 눈부신 기술적 진보를 이룩한 21세기 미국에서 세 사람이 선택한 이동 수단이 튼튼한 두 다리와 어설픈 뗏목이라는 점이다. 각박하고 분주한 현실에서 한발짝 벗어나, 물놀이를 즐기고 모닥불을 쬐는 소박한 여정이 컨트리, 포크, 인디 록 등 따뜻한 배경음악과 맞물리며 낭만적인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묵직하고 끈끈하게 쌓여가는 ‘잭’과 ‘타일러’의 조건 없는 우정, 여기에 아주 살짝 가미된 ‘타일러’와 ‘엘리너’의 풋풋한 로맨스가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타일러 닐슨 감독과 마이클 슈왈츠 감독이 ‘잭’ 역의 다운증후군 배우 잭 고츠아전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저예산 독립영화다. 지난해 8월 뉴욕과 LA에서 한정 개봉한 뒤 인기에 힘입어 확대 개봉했다. 제91회 미국비평가협회상 10대 독립영화상 수상작이다.

2021-04-07 | 글 이금용 기자 (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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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타일러 닐슨 감독과 마이클 슈왈츠 감독이 ‘잭’ 역의 다운증후군 배우 잭 고츠아전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만큼 ‘잭’의 사랑스러움과 의젓함이 돋보이는 작품컨트리, 포크, 인디 록 음악이 흐르고 주홍빛 노을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고 모닥불을 쬐는 세 주인공, 소박하고 낭만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

관람불가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로드무비? 낡은 차에 몸을 싣고 광활한 미대륙을 질주하는 거친 남자들의 여정을 기대하면 깜짝 놀랄 수도프로레슬러를 꿈꾸던 ‘잭’, 드디어 실전 무대에 설 기회를 얻는데! 하지만 다운증후군 환자인 ‘잭’에게 쏟아지는 무자비한 손놀림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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