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파이- 냉전시대 핵 위기를 세상에 알린 두 남자, 뜨겁다 ( 오락성 7 작품성 7 )

2021-04-28|박은영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도미닉 쿡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메랍 니니트쩨, 레이첼 브로스나한, 제시 버클리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4월 28일

간단평

미·소 관계가 극악으로 치달은 1960년대 냉전시대, 소련 군사정보국 대령 ‘올레크’(메랍 니니트쩨)는 대의를 품고 조국 소련을 배신하기로 결심, CIA와 접촉한다. 단독 작전이 힘들다고 판단한 CIA는 영국 MI6과 협력해 민간인 스파이를 섭외한다. 발탁된 이는 ‘그레빌 윈’(베네딕트 컴버배치)으로 주로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다.

건조하지만 뜨겁다. <더 스파이>는 쿠바 미사일 사태(1962~63) 전후 소련이 주도한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한 기밀을 빼돌려, 서방측에 전달한 두 남자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스파이전을 면밀하게 그린다. 삼엄한 공기가 팽배한 모스크바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 그리고 신변안전을 완벽하게 보장받지 못하는 스파이의 처지가 맞물리며 영화는 긴박감과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시종일관 차분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견지하는 영화는 국적도 이념도 처지도 전혀 다른 두 남자가 마음으로 통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뜨거워진다. 특히 후반부 감옥에서 두 남자가 만나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시퀀스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신념을 지킨 이에 대한 존경과 찬사, 연민 등의 복합적인 감정에 다다르게 한다.

‘윌’과 ‘올레크’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메랍 니니트쩨의 연기는 탁월하고, 두 사람이 보인 호흡은 진한 우정 그 자체다. 시얼샤 로넌, 빌리하울이 주연한 엇갈린 사랑을 그린 <체실 비치에서>(2018)를 연출한 도미닉 쿡의 신작이다.

2021-04-28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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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초반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영화 + 의상, 배경, 스타일 등 클래식한 시대극으로서의 면모도 1960년대 핵 위기, 쿠바 미사일 사태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더욱 흥미로울 듯

관람불가

냉전시대가 뭐지? 1960년대 소련과 미국의 관계가 최악인 데다 핵 전쟁 위기가 있었다고? 사전 정보가 전혀 없다면 예열에 시간이 걸릴 수도 스파이 영화이니만큼 액션은 어느 정도 깔고 가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스파이 액션이 아니라 순수한 스파이 영화라 액션은 전무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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