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마을의 푸펠- 몽글몽글 귀여운 어른들의 동화 ( 오락성 6 작품성 7 )

2021-05-25|이금용 기자 구독하기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히로타 유스케
배우: 아시다 마나, 쿠보다 마사타카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5월 26일
간단평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하늘을 볼 수 없는 굴뚝마을의 굴뚝 청소부 ‘루비치’는 주변으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는다. 아무도 본 적 없는 별의 존재를 믿으며 매일 밤 높은 굴뚝에 올라 별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사라진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우연히 쓰레기더미에서 태어난 인조인간 ‘푸펠’을 만나 친구가 되고, 둘은 감춰진 마을의 진실에 접근해가며 별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한다.

<굴뚝마을의 푸펠>은 일본에서 판매부수 69만 부를 기록한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이다. 디즈니·픽사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최근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판에서 만나기 어려운 개성 강한 그림체다. 까딱하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가분수 머리, 꼬챙이 같이 가는 팔다리를 가진 ‘루비치’와 온갖 잡동사니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푸펠’의 모습은 처음엔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제법 귀엽게 느껴진다.

따뜻한 색감과 귀여운 작화 아래에는 날카롭고 묵직한 메시지가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굴뚝마을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금지되고 꿈을 가지면 비웃음을 당하는 곳이다. 환경오염, 획일화를 강요하는 사회,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의 눈을 가리는 정치집단 등 현실사회가 지닌 병폐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영화는 이런 세상에서 꿈을 좇아 고군분투하는 ‘루비치’와 ‘푸펠’, 그리고 이들을 돕는 주변 어른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우정과 용기의 가치를 전한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주제의식에 발라드풍의 OST가 맞물려 깊은 여운을 더한다. 히로타 유스케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으로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1-05-25 | 글 이금용 기자 (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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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영상과 감성적인 OST, 일본영화 특유의 촉촉한 감성 좋아한다면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

관람불가

개성 강한 그림체가 꽤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지도틈틈이 나오는 전형적인 일본 발라드풍의 OST에서 호오가 크게 나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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